양예원, 악플러들에 "용서 없다, 인생을 다 바쳐 끝까지 맞서 싸울것" 선포 
양예원, 악플러들에 "용서 없다, 인생을 다 바쳐 끝까지 맞서 싸울것" 선포 
  • 천하정
  • 승인 2019.01.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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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천하정 기자 = 유튜버 양예원의 사진을 유출하고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한 가운데 양예원이 컴퓨터 뒤에 숨어 자신에게 2차 가해를 했던 악플러들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밝혀 화제다. 

(사진출처= YTN 보도화면 캡쳐)
(사진출처= YTN 보도화면 캡쳐)

양예원은 9일 오전 열린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최모씨의 재판이 끝난 뒤 취재진에 그동안 수없이 참아왔을 감정을 곱씹으며 심경을 밝힌 양예원은 선고공판이 끝난 후 "컴퓨터 앞에 앉아, 휴대전화를 들고 저를 너무나도 괴롭게 했던 그 사람들을 용서할 생각이 하나도 없다"며 "한 명도 빼놓지 않고 다 법적으로 조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를 내뱉은 양예원의 목소리는 그 어느때보다 단호했다, 이번 사건의 공판을 이어가며 얼마나 많은 악플에 시달렸는지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었다.

양예원은 "몇 년이 걸려도 상관없다"며 "시작할 때부터 다시는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고 제 인생을 다 바쳐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 단호히 말했다.

또 양씨는 “비슷한 성범죄에 노출돼서 지금도 너무나 괴로워하고 숨어 지내는 분들께 한마디 전해드리고 싶다”면서 “안 숨으셔도 된다. 잘못한 거 없다. 제 인생을 다 바쳐서 응원하겠다. 세상에 나와도 되고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다. 용기 내고 행복해도 된다”며 아직도 두려움에 떨면 생활하는 피해자에게 용기를 내라는 희망찬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한편, 양예원은 지난해 여름부터 법정싸움부터 시작해 수많은 악플을 견디며 싸워왔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기소된 최씨의 1심 선고가 징역형으로 돌아왔지만, 아직 양예원이 처한 상황은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역경의 고난을 하나씩 헤쳐나가며 더욱 단단해 지고 있는 양예원의 모습은 오늘을 계기로 굳혀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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