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류경묵 기자 = 울산시는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 기술 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 조선해양기자재 연구원 울산본부가 국제 방폭시험소(IECEx TL) 자격 인정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시험 인프라 및 기술력을 갖춘 IECEx의 평가 절차를 전부 통과한 한국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본부는 지난해 12월 27일 32개 회원국 투표를 통해 올해 1월 8일 국제 방폭시험소 자격인증을 최종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한국 조선해양기자재 연구원에서는 기존 유럽 지역 ATEX 시험, 북미지역 UL 시험 수행과 함께 IECEx 시험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인정이 가능해졌다.
IECEx는 IEC(국제 전기기술 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방폭기기에 대한 국제 상호인증 제도이다. 가스탱크 주변을 비롯해 방폭 구역에 설치되는 모든 기자재는 가스 누출 시 폭발 방지 대책이 적용되어 있거나 방폭인증을 획득해야만 설치 또는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 기자재의 IECEx 자격 인정은 필수사항이다.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 기술 지원 센터는 인증 획득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초대형 기기 시험 및 주위 온도 –70℃ 등 극한 환경조건의 시험검증도 진행 가능한 시험시설을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시간 및 비용 절감을 위해 주요 해외 인증기관 간 업무협약으로 국내 시험만으로 해외 인증기관의 인증서 획득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울산시 관계자는 “한국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본부의 국제 방폭시험소 자격 인정을 통해 보다 높은 품질의 방폭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다양한 지원 사업과 연계해 기업 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5년 10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 기술 지원센터 구축 사업‘은 지난해 4월 센터를 개소하고 기업 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장비 구축을 통해 내년 12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