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김시동 기자 = 영천시는 아열대 과수인 ‘한라봉’을 재배해 본격적인 한라봉 수확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한라봉과 함께 아열대 과수인 레드향, 천혜향 등의 생산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영천시 금호읍 윤경식 씨의 2,000ₘ² 규모 시설 하우스에서 최근 평균 14~16브릭스의 고당도·고품질의 한라봉이 출하를 위해 수확되고 있다.
영천시 한라봉은 영천지역의 풍부한 일조량으로 인해 당도가 높아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과일로 점차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되며 주로 선물용으로 인근 소비도시 대구로 출하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아열대 과수를 재배하는 농가가 점차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아열대 과수 신소득 작목 시범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앞으로 기후변화에 따라 작물들의 재배적지가 변화될 것”이라며 “이에 대응해 우리 지역에 재배가능한 아열대 과수 품목 발굴과 재배기술 지도에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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