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상출 기자 = 부산시는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라돈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8년 9월부터 12월까지 206개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실시한 라돈 간이측정기 시민 무료 대여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운영 결과에 따르면, 총 8,094명의 시민이 라돈 간이측정기를 이용하였고 약 96%가 실내 공기 중 라돈 농도 권고기준치(4pCi/L)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준치를 초과한 304건 중 64%는 해외 구매 침구류로 판매 국가는 중국, 태국, 필리핀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구매 제품의 경우 제조사가 국내에 없어 생활폐기물 처리나 재측정을 위한 기관을 안내하고 라돈 권고기준치를 초과한 국내 생산·판매 물품 109건은 제조사 교화 및 전문기관 정밀 측정 의뢰를 안내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5월 침대 매트리스에서 시작된 라돈 사태에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펼치고 있다. 광역지자체 최초로 라돈 간이측정기를 자체 구입하여 시 전역 206개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무료 대여 중이다.
일부 대단지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대기 기간이 길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장비 대여 적체 해소 방안을 마련하고 24시간 생활방사선 안전 상담 센터를 운영하는 등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생활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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