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윤득필 기자 = 남해군 대표 생태관광시설 중 하나인 나비생태공원은 1년간의 내부 보수공사를 마무리하고 3월 1일 정식 운영에 앞서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2006년 개장한 남해 나비생태공원은 사시사철 나비의 화려한 날갯짓을 감상할 수 있어 매년 1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다.
제1전시실은 나비가 태어나는 과정을 그린 ‘나비의 한살이’, 나비의 생체 구조와 특징을 알 수 있는 ‘나비의 몸’ 등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각국의 다양한 나비 종류와 나방에 대해 알아보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제2전시실은 살아 움직이는 딱정벌레와 절지동물, 곤충의 기원과 특징, 수서곤충 아쿠아리움, 군집 곤충인 벌과 개미 등을 관람할 수 있고 사라져 가는 곤충의 현실을 인식하고 생명의 소중함과 보존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시 코너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나비 온실은 전시실에서 학습한 나비의 생태정보를 바탕으로 실제 날아다니는 여러 종류의 나비들과 2천여 주의 식물, 인공폭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지하에는 나비의 생태를 비롯해 파충류, 곤충, 양서류 등에 대한 정보를 얻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표본관과 체험관이 마련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4계절 나비가 꽃과 함께 노니는 나비생태공원은 계절을 초월한 쉼의 공간이다.”라며 “보물섬 남해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나비들의 날갯짓이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는 나비효과를 일으켰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범운영 기간 동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고 공원시설 관리를 위해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