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최영태기자= 2001년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00 씨는 16년 간 교도소에서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며 생활하던 중 금년에 도배훈련생으로 선정되어 열심히 훈련에 임한 결과 이번 추석맞이 모범수형자로 선정되어 형님·동생과 함께 교도소 내 청사 옆에 있는 단독주택인 「가족만남의 집」에서 9월 26일부터 1박 2일 간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김씨는 “그동안 가족과 함께 보낼 날을 기대하며 나름대로 모범적인 수용생활을 해 왔는데 추석을 맞이하여 형님, 동생과 함께 하룻밤을 보낼 수 있어서 더 없이 기쁘다”며, “건전한 시민으로 사회로 복귀하는 그날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모범적인 생활을 하며 교정교육에 정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하였다.
안동교도소는 추석을 맞이하여 모범 수형자 등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교화행사를 실시하여 수형자와 그 가족에게 잠시나마 시름을 잊고 가족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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