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수목 기자 = 부산시는 지난 23일 시청에서 부산광역시 축제 육성위원회를 개최하고 우수 구·군 축제 및 문화 관광 육성축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해에 개최된 부산지역 축제를 대상으로 전문가 현장평가와 축제 개최 기간 유입인구 및 신용카드 매출정보 등을 합산한 빅데이터 자료를 반영하였으며 축제의 컨텐츠, 발전성, 운영, 개최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최우수에는 사하구의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가 북구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와 기장군 기장멸치축제가 우수에 해운대구 달맞이 온천축제, 서구 부산고등어축제, 영도구 수국 꽃 축제가 유망축제로 각각 선정됐다.
축제 육성위원회에서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축제는 외국인 방문객 비율이 39%로 차별성 및 접근성이 높은 축제로 평가해 올해 축제에는 축제 전문가 등을 통해 컨텐츠와 프로그램 개발 등에 보다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최우수에 4,500만 원, 우수에 각 3,000만 원, 유망축제에 각 1,000만 원의 홍보·마케팅을 위한 재정을 지원한다. 또한 3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될 경우 집중 육성 축제로 결정하여 공모를 통하지 않고 시에서 직접 지원을 한다.
매년 문화체육관광부는 시·도별 우수한 축제를 추천받아 문화 관광축제로 지정하고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국내·외 홍보 및 축제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시는 문화 관광축제에 중요무형문화재로 등록되어있는 좌수영 어방놀이 등이 포함된 광안리 어방축제, 차별성과 경쟁력 있는 축제로 해운대 북극곰 축제, 시 지정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를 추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부산시 대표축제 선정에 있어서 선택과 집중에 의한 보다 실효성 있는 예산 지원으로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축제를 육성하고 지역축제 혁신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