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김정일 기자 = 문경시는 사극 촬영지로 인기 만점인 문경새재 오픈세트장과 가은 오픈세트장에서 올해 사극 열풍으로 인해 더욱 많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과 가은 오픈세트장은 ‘태조왕건’, ‘육룡이 나르샤’, ‘연개소문’ 등 사극 드라마와 영화 촬영으로 전국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했으며, 현재 드라마 ‘왕이 된 남자’와 ‘해치’, ‘킹덤’을 비롯해 영화 ‘천문’, ‘기방 도령’, 웹 드라마 등이 촬영을 기다리고 있어 사극 촬영의 메카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시는 ‘촬영하기 좋은 도시 문경’ 조성을 위해 지난 1월 1일 미디어 전략팀을 신설했으며, 문경시 영상산업진흥조례를 제정하고 문경시 영상진흥 위원회를 구성해 드라마, 영화 촬영지에 대한 마케팅 및 체계적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고윤환 문경시장은 지난 28일 드라마 ‘왕이 된 남자’ 촬영지인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을 방문해 촬영팀을 격려하고, “영화, 드라마 로케이션 유치를 전략적으로 유도하여 문경이 사극 촬영의 최적지임을 적극 홍보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국 세트장 중 문경지역은 조선시대와 삼국시대 세트장이 자리 잡고 있으며, 조선을 배경으로 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경복궁 23동, 동궁 5동, 궐내 각사 7동, 사대부집 68동, 저잣거리(초가 22동, 기와 4동), 성문 1동, 일지매산채 등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시대별 다양한 세트가 조성되어 있는 가온 오픈세트장은 고구려·신라 궁 2동, 성곽 3개소(평양성, 안시성, 요동성), 귀족 집 42동, 초가 37동, 성내 마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사극 촬영 조건에 부합하는 뛰어난 자연 경관과 문경새재 성곽(제1, 2, 3관문) 및 포장되지 않은 새재길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촬영 장면을 직접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인기 관광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