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사고 학생 `의식불명` 상태, `생존 수영 수업' 받던 중 사고 발생
부산 해사고 학생 `의식불명` 상태, `생존 수영 수업' 받던 중 사고 발생
  • 김상출
  • 승인 2019.01.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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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상출 기자 = 부산 영도구 소재 부산해사고등학교 학생이 승선 실습을 앞두고 진행된 생존 수영 수업 중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현재 의식불명인 상태이다. 

본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합니다(사진=무료이미지 픽사베이)
본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합니다(사진=무료이미지 픽사베이)

29일 발표한 부산 영도경찰서의 자료에  따르면, 부산 해사고 A군은 지난 25일 낮 12시 30분쯤 영도구 해양수산연구원 해양안전훈련장 실내수영장에서 생존수영수업을 받던 중 물에 빠져 의식을 잃었다. 물에서 나오던 다른 학생들이 A군이 물속에 빠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현장에서 강의하던 강사가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A 군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 후 다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 군을 비롯한 학생들은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승선 실습을 앞두고 안전과 생존을 위한 해상 생존훈련 수업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안전교육이 이루어지는 해양안전훈련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여 주위의 날선 비난은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당시 사건에 대해 한국 해양수산연구원 팀장은 "우선 학생이 무사하게 쾌차하는게 우선이다. 학생의 부모님이 부산지역에 거주하지 않아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돕고 있다. 사고에 대해서는 부산 영도경찰서에서 조사 중에 있어서 아직 뭐라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부산 영도경찰서는 수업을 진행한 강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해 수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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