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백승훈 기자 = 진주시는 미세먼지 및 질소산화물 등 유해성이 높은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사업에 지난해보다 183% 증가한 5억 1,000만 원을 투입한다.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자동차 및 2005년 이전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로서 시에 2년 이상 연속 등록되고 최종 소유자의 소유 기간이 보조금 신청일 전 6개월 이상인 자동차로 자동차 정기검사 적합 판정을 받은 차량을 지원한다.
정부 지원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 장치 부착 또는 저공해 엔진 개조 이력이 없어야 하며 이미 폐차를 하였거나 폐차 상태의 차량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보조금 청구 전 차량의 정상 운행 여부를 확인받아야 하며 신청 차량이 배출가스 5등급 여부는 환경부의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월 11일부터 3월 4일까지 조기폐차 신청을 받고 신청 차량 중 총중량이 큰 차량 우선으로 하며 동일 중량에서는 차량 연식이 오래된 정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결정한다.
차종 및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분기별 차량기준가액을 기준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며 차량 중량에 따라 최고 상한액이 165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3.5톤 이상 차량인 경우 폐차되는 차량과 배기량 또는 최대적재량이 같거나 작은 휘발유·가스 및 Euro6 신차 구매 시 차량기준가액의 200%를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에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노후된 경유차량의 조기 폐차를 적극 유도함으로써 도심 대기 질 개선에 기여하고, 시민들이 맑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