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 앞 고공농성 현장 “절대 내려갈 생각 없다!
김해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 앞 고공농성 현장 “절대 내려갈 생각 없다!
  • 강성
  • 승인 2019.02.01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남연합뉴스=강성 기자) 토지 소유권 관련 사기를 주장하는 A 씨(남, 51세)가 검찰의 무혐의 판결에 대해 인정하지 못하며 김해 진영읍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 앞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시각(2월 1일 오전 11시) 현장은 어제 내린 눈으로 영하 3도의 기온을 나타내고 있다. 시위 현장에는 북서 4m/s의 바람도 불고 있어 체감온도는 더욱더 낮은 상황이다. 5일째 이어지고 있는 시위 현장은 A 씨의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A 씨는 전화인터뷰를 통해 “ 내려가는건 안내려간다. 지금 7~8년째인데 소송은 지겹다. 아무도 믿을 놈 한놈도 없다.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공식적으로 민정수석이 와서 재수사해라는 이 정도의 조치가 없으면 안내려간다. 그냥 시시하게 내려갈거였으면 올라오지도 않았다. 난 아무도 안 믿는다. 먹을거는 조금씩 아껴서 먹고 있다. 경찰도 (음식을)올려주고, 귀찮게 안해야하는데...”라고 심정을 밝히며, 말끝을 흐렸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관할 경찰은 “A 씨의 억울한 상황을 이해한다. 우리 경찰은 A 씨의 사건을 재수사할 계획이라고 A 씨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A 씨는 재수사를 요구하는 자신의 신청이 받아지지 않을 것이라 미리 판단하고 합의하려 하지 않는다. 우리도 난감한 입장이다.”라며 현장의 어려운 점을 토로했다. 

한편, 현장에는 구조장비와 응급의료기를 구비하고 있는 119구조대가 상시 대기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