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북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4월부터 착공

2019-03-19     윤득필

(영남연합뉴스=윤득필 기자) 남해군은 북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남해군에서

2020년 12월 준공 목표로 추진하는 북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570m의 북변천 정비 및 수질정화 공법이 적용된 인공습지를 조성한다. 인공습지는 북변천으로 흐르는 하천수 3,000㎥(1일)를 인공습지로 유입해 수질정화 후 다시 북변천 상부로 흘려보낸다. 

또한, 하천변 쉼터 및 생태관찰원을 마련해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과 수질이 정화되는 원리를 교육할 수 있는 교육공간도 설치되며, 봉천에 서식하는 어류가 북변천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어도를 만들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08년부터 북변천 수질개선을 위해 남해읍 하수관 정비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북변천으로 유입되는 오수를 분류화해 사업시행 전보다 수질이 많이 좋아졌지만 읍시가지 및 재래시장에서 발생되는 오수의 완벽한 분류화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환경부에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건의했고, 계속적인 사업 필요성 설명과 하수도 사업을 통한 수질개선 한계를 주장하는 등 예산 확보 노력을 통해 119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면 주민불편이 예상되므로 조속한 시일 내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공사·감리단과 시공계획을 수립할 것이다.”라며 공사기간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북변천은 남해읍 시가지와 재래시장에서 생기는 오염원에 의한 수질악화와 악취 등으로 인근지역 주민들과 학교로부터 관련 민원을 꾸준히 받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