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중간보고회 오는 29일 대구 시청에서 열려 

2019-05-28     정용진

(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대구시는 오는 29일 시청 별관에서 지난해 5월 행정안전부의 ‘지역 빅데이터 허브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하는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중간보고회를 실시한다. 

시는 올해를 데이터 기반 행정의 원년으로 삼고, 이에 데이터 행정 추진을 위한 로드맵 마련, 조직 신설, 직원 교육 실시, 전문 인력 충원 등 다양한 분야에 힘쓰고 있다. 특히, 국비 5억 원 등 총 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은 앞으로 대구시 데이터 기반 행정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은 분산되어 있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저장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검색·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셋’과 ‘데이터 맵’을 마련하는 활동이다. 이를 위해 시와 구군이 보유한 공공데이터 775건을 개방하고 1만 4천여 건의 통계 데이터를 지원한다. 과학기술, 지역개발, 문화관광 등 12개 카테고리로 데이터를 분류하고, 인기·최신 데이터나 주요 통계 데이터를 앞쪽에 두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우리 동네 사업 분석, 전기차 충전 인프라 입지분석 등 그동안 시에서 수행한 빅데이터 분석 사례 및 관련 데이터도 다운 가능하며, 데이터는 파일이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태로 제공하여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이 마무리되면 ‘대구시 빅데이터 활용센터’와 연계해 행정 내부는 물론 창업자, 학생 등 시민 누구나 대구시 공공데이터를 활용·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우리 시의 데이터 개방 서비스가 공공데이터에 관심이 많은 시민이나 기업, 예비창업자 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이번을 시작으로 고품질·고가치의 공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