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비에 젖은 민들레' ​다재 윤현수

2019-07-02     김상출

    비에 젖은 민들레

​                                 다재 윤현수

​비에 젖어 날지 못하는
한 마리 애기 새의 울부짖음

​먼저 날아간
형제의 빈자리가 허전하고
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혼자만의 몸부림

​사랑으로 다가올
따스한 햇살 품속 안겼다가
넓은 세상 날아가게
머리 숙여 기도하네

사진=무료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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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