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가북면 쏘가리 치어 2천마리 방류, 친환경 생태계 조성

2020-06-29     김동화
거창군

거창군 가북면은 우리고장 특성에 맞는 토속어종 보존과 친환경 생태계 보전을 위해 가북면 저수지 일원에서 관계공무원, 이장, 주민 등이 참여해 쏘가리 치어 2천마리를 방류했다고 29일 밝혔다.

담수에 서식하는 몇 안 되는 농어과(科) 어류의 대표이며 우리나라 하천의 최상위 포식자인 쏘가리는 맛이 담백하여 회 또는 매운탕으로 인기가 많은데, 양식이 힘든 반면 수요가 늘어 무분별한 어획으로 최근에는 멸종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가북면은 방류수역에 일정기간동안 어구를 제한하고 포획 금지기간을 설정하는 등 방류치어가 정상적으로 생육할 수 있도록 보호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유태정 가북면장은 “청정가북의 생태 환경에 맞는 토속어종의 보존과 개체 수 증가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방류사업을 이어 갈 계획이며, 행정과 지역주민이 연계하여 불법어업 근절을 위한 지도와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화 기자 ynyhnews-kdh@ynyonhap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