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제40회 통일서원제서 "마지막 분단국 오명 씻고 위대한 통일의 길로 나가려 한다"

2018-10-05     김상출

(경주)김상출 기자 = 남북정상이 만나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위대한 역사 다시 쓰여지고 있는 가운데, 5일 호국의 성지 ‘통일전’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제40회 통일서원제’가 열렸다.

주낙영

1979년 첫 서원 행사를 가진 이후 40회째 맞이한 통일서원제는 신라가 이룩한 삼국통일의 위업을 바탕으로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아 매년 10월 7일 신라가 매초성 전투에서 당나라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완수한 날을 기념해 개최된다

이 날 열린 통일서원제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시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시도단위 기관단체장, 학생과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해 자릴 빛내고 헌화와 분향, 통일서원문 및 통일결의문 낭독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통일시대의 주역이 될 초․중․고․대학생들의 통일결의문 낭독 후 참석자 전원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슬로건을 펼쳐 보이며, 통일의지가 현세대에서 미래통일 세대로 이어지는 의미있는 퍼포먼스를 보여 이목을 끌었다.

이를 본 주낙영 경주시장은 통일서원문을 통해 “신라의 삼국통일은 우리 민족의 위대한 유산이자, 반만년 역사 속에 길이 빛나는 대업으로, 통일의 역사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며, “이제 자랑스러운 역사를 오늘에 되살려 마지막 분단국이라는 오명을 씻고 위대한 통일의 길로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남북정상이 만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65년간의 정전상태를 종식시킬 큰 걸음을 내딛고 있다”며, “통일은 기회이자 우리의 미래로, 삼국통일을 이룬 선조 대왕들의 후손으로서 경주시민은 남다른 각오와 정성으로 통일조국의 선봉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통일전은 신라가 이룩한 삼국 통일의 위업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통일 의지와 염원을 밝히기 위해 1977년에 건립됐으며, 삼국을 통일하는데 큰 공을 세운 태종무열왕 김춘추와 김유신 장군, 그리고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수한 문무왕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