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사랑의 고추장 담그기 행사 열려

2018-12-24     김시동

(청송) 김시동 기자 = 청송군 바르게 살기 운동 협의회는 오늘 12월 24일 군민운동장에서 다문화 가정과 읍면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청송군

이날 행사에서는 회원들이 직접 찹쌀 풀을 쑤었으며, 천연 메줏가루와 고춧가루, 물엿, 액젓 등으로 맛있는 고추장을 만들었다. 또한 협의회는 회원들이 정성으로 직접 담근 고추장을 지역의 소외계층 어르신들에 전달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한국 음식의 기본이 되는 고추장 만드는 방법을 다문화 여성들에게 가르쳐 주는 자리가 마련돼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윤명석 회장은 “숙성될수록 농익은 맛을 내는 고추장처럼 다문화 여성들도 우리나라에서 함께 한 가족처럼 익어가는 시간이었다”라며, “어려운 이웃들이 우리의 온정과 정성이 담긴 고추장을 맛보면서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윤경희 청송 군수는 “매년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는 회원들의 노고가 생활이 어려운 우리 이웃들에게는 따뜻한 사랑의 불씨가 될 것”이라며 “이런 훈훈한 이웃사랑이 사회 전반에 널리 퍼져나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