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종은 1992년 성덕대왕신종을 본떠 만들어 1200여 년 전부터 서라벌을 울려온 성덕대왕신종의 예술적 가치를 그대로 재현한 경주의 관광 명물로 봉황대 일원에 종각을 건립해 안치되어있다.
이에 이번 타종식은 24년 만에 열리는 역사적인 타종식이며 정유년 경주시의 새로운 도약과 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뜻깊고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저녁 9시 시민콘서트에서 하늘호, 뮤디 등 지역가수들의 공연으로 첫 막이 열리며 김철민, 운효상, 토크 콘서트, 신현희와 김루트, 세시봉의 이장희 씨까지 대거 출연해 타종식의 시작을 후끈하게 달아 올릴 예정이다.
타종식 본 행사로 넘어가서는 신라고취대 행렬과 공연을 시작으로 정순임 명창의 판소리 공연과 타종 기념 시 낭송, 경주 10대 뉴스와 새해소망 영상을 보고 500인 경주시민들의 대합창에 이어 총 64명의 시민대표자가 타종을 거행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타종 이후 아름다운 불빛의 레이저쇼와 불꽃놀이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경주 시민들의 한해 염원을 담은 예쁜 LED 풍선이 경주의 무술년 시작을 환하게 밝히며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행사의 클라이맥스로는 한해의 시작을 희망차게 시작하자는 의미로 시립합창단을 중심으로 경주 시민 500명이 ‘희망의 나라로’를 합창하며 2017년 정유년의 안녕을 기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타종행사 진행 전 오후 4시부터는 각종 부대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봉황대 앞 잔디 광장에서 봉황 프리마켓 행사도 진행되며 새해소망 쓰기, 연 만들기, 등 민속놀이 체험과 새해에 가장 먼저 의식처럼 먹는 떡국을 나눠 먹는 나눔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최양식 경주시장은 “다사다난했던 2017년 정유년을 보내고 희망찬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새롭게 탄생한 신라대종으로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어 무엇보다 뜻깊다.” 며 “국태민안을 바라는 성덕대왕신종의 발원을 이어 담은 신라대종의 큰 울림으로 온 세상이 퍙화와 사랑의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며 경주시민 들의 무술년 새해에 복이 가득하길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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