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정용진 기자 = 지난 11일 관내에 어려운 생활을 하는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김해시에 기탁한 ‘소녀감성 아줌마’ 네이버 카페가 지역 주민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소녀 감성 아줌마는 김해와 장유지역의 엄마들로 구성된 네이버 카페로 매월 프리마켓 행사를 개최해 수제 액세서리, 의류, 빵 등을 직접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 중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등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16년 프리마켓 수익금 210만 원 또한 김해시에 기탁했던 바 있다. 가족들 챙기랴, 집안일 하랴 정신이 없을 텐데도 불구하고 이런 뜻깊은 카페를 만들어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며 어려운 지역주민들 까지 챙기려는 고운 어머니들의 마음들이 모여 올겨울 북극의 한파라 불리는 한파 속에서도 훈훈함을 더했다.
소녀 감성 아줌마 카페 매니저 오지아씨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프리마켓 행사 수익금을 기탁하게 되었다.”라며 “소외된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뿌듯한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해시 박유동 부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여 김해시에 후원해주시는 소녀감성 아줌마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도와주신 분의 뜻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잘 전달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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