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평창올림픽 공방 계속
정치권, 평창올림픽 공방 계속
  • 백승섭
  • 승인 2018.01.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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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는 평창올림픽대회 북한 참가를 둘러싼 공방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

(정치)백승섭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남북이 화해와 협력의 평화로운 한반도로 가는 이정표를 세울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대회 공식 로고(출처=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이어 "남북은 올림픽 정신에 입각해 대립의 창과 불신의 방패를 내려놓고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평화와 화합의 새 장을 열어 가고자 한다면서 "세계가 다시 한반도에 모처럼 맞이한 평화 분위기를 반기며, 이번 대회가 북한이 세계의 일원으로 동참할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우리가 그 기회를 놓친다면 자유와 안정 속에 평화를 누리고, 경제적 번영과 지속가능한 한반도는 점점 어려워질 수 있다."며 "지금 자유한국당처럼 평화올림픽을 갈등과 분열, 반목이 지속되는 갈등올림픽, 냉전올림픽으로 만드는 것은 올림픽 정신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며, 평창올림픽 실패를 바라는 것과 같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남북 영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그동안 흘린 구슬땀으로 준비해 온 선수들에게 있어서 갑작스러운 결정이 가져온 불안감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 정부여당은 우리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선수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북한은 이번 평창올림픽 계기로 올림칙 전야제날인 2월 8일 대규모 열병식을 평양에서 연다고 맞섰다. 정태옥 대변인은 북한은 평소 인민군 창건일을 4월 25이로 기념해오다가 이번엔 2월8일 평창올림 전야제일로 옮겼다며 평창올림픽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인민군 창건 기념일은 4월 25일로 하든 2월 8일로 하든 자기 마음대로겠지만 군사열병식은 올림픽 이후로 미루라며 평화올림픽에 대한 진정이 있다면 이 요구는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문재인 정부는 한미군사훈련을 올림픽이후로 미루었듯이, 북의 군사 열병식이라는 대규모 군사도발에 대해 즉각 중단을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평창에 오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꼬리가 몸통을 흔들게 해서는 안된다 제발 정신 차리라고 말하고 싶다."고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안 대표는 또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우격다짐 하듯이 만든 것도 이상한데 경기마다 3명을 출전 시킨다는데 합의를 해주면 편의점 알바(아르바이트)하면서 훈련한 선수들은 뭐가 되는 것이냐"고 맹비난했다.

안 대표는 "북한 예술단 공연 문제도 우리 측이 제공하는 장소와 정한 시간에 공연할 뿐이지, 이번처럼 북측 대표 단장이 모든 것을 선택한 적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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