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송재학 기자 = 봄의 향연이 시작되면 철쭉은 5월의 들판을 분홍빛으로 황홀하게 뒤덮고 천성산 철쭉 군락지에는 아름다운 꽃을 보기 위해 많은 등산객과 사랑하는 연인들을 불러 모아 인산인해를 이룬다.
양산의 팔경 중 하나인 천성산 철쭉군락지는 사시사철 많은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이지만 많은 사람이 찾는 만큼 인근 등산로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휴대폰 통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등산하는 등산객들이 산을 오르다 조난하거나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휴대전화가 되지 않으면 자칫 큰 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도 연출될 수 있다.
이에 양산시는 한국전파기지국(주) 와 통신 3사와 협력하여 지난 2017년 9월부터 공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17년 12월 31일 기지국 설치가 완료되고 안정화 기간을 거쳐 마침내 2018년 2월 1일 휴대폰 불통지역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5월에 철쭉이 만개하여 천성산 철쭉제가 열리면 시민들은 더욱 편안하고 안심된 마음으로 아름다운 꽃구경, 나들이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시 관계자는 “휴대폰 불통지역 해소를 통해 많은 시민이 안심하고 천성산 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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