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운전면허 정기 적성검사(갱신)가 도래한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교육 신청을 받아 6월부터 온라인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7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 취득 또는 갱신 시 교통안전교육 이수가 의무사항이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현장교육이 잠정 중단되고 도로교통안전공단 교육기관(전국 30개소)이 타 지역에 위치하는 등 교통안전교육 이수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디지털배움터 3개소(의성2, 안계1) 및 디지털배움터 강사·서포터즈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2021년 6월부터 월 1~2회 상대적으로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정보화교육과 병행하여 온라인 교통안전교육 수강을 지원할 예정이다.
운전면허 갱신일 기준 75세 이상 고령운전자(1954.12.31.이전 출생)는 4월부터 읍면사무소 민원실 접수 창구를 통하여 교육신청을 하면 되며, 교육대상 및 교육일정은 5월경 확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운전면허 갱신이 필요 없는 고령운전자에게 2020년부터 시행 중인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교통비(30만원 상당의 의성사랑상품권) 지원을 안내·홍보하여 신체·인지능력 저하로 인한 교통사고 유발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어르신들이 운전면허 갱신을 위하여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수고를 없애고 손쉽게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여 주민 맞춤형 교통행정 실현 및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영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