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2개군 실시
경북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2개군 실시
  • 최영태
  • 승인 2021.04.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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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만명 이하 12개 군, 4월 26일부터 실시
경북12개 군 새 거리두기 브리핑 모습(사진=경북도청 제공)
경북12개 군 새 거리두기 브리핑 모습(사진=경북도청 제공)

경상북도는 4월 26일(월) 0시부터 도내 10만명 이하 12개 군에 대해 전국 최초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범 시행한다.

4월중 어제까지 인구 10만이하 12개 군인 군위,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고령, 성주, 예천, 봉화, 울진, 울릉의 코로나19 총 확진자수는 14명이고, 6개 군은 지난 1주간 확진자가 전혀 발생하지 않아 방역이 안정화되어 있다고 판단 완화조치를 발표했다.

다음은 이철우 도지사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시범 실시 발표 전문이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우리 경상북도는 다음 주 월요일(4월26일) 0시부터 인구 10만 이하 12개 군에 대해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해제합니다.

우리 도는 작년 2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피해가 시작됐고 민생경제의 고통이 어느 지역보다 가중되어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에 저는 지난 3월부터 중대본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해제를 논의하여 왔습니다.

경상북도는 빛나는 도민의식으로 1차 대유행을 스스로 극복해 낸 도민의 저력과, 충분히 학습되고 준비된 방역당국의 역량을 믿고 이제부터 탄탄한 방역에 기반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여, 우선 환자 발생이 적은 인구 10만 이하 12개 군에서만 스스로의 사정에 맞게 사적모임 기준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하고, 나머지 시군에 대해서는 향후 환자발생 추이를 보며 대응하겠습니다.

지난 1주일 간 전국 확진자 수는 인구 10만명당 8.67명인데 반해, 경상북도에서는 5.72명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특히 인구 10만 이하 12개 군은 4월중 환자가 일일평균 0.6명 발생하고 있는 안정적 상황입니다.

경상북도는 이번 조치로 인한 방역 차원의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고령자 감염예방활동의 강화, 위중증환자 이송체계 보강, 관광지 특별 방역 등 지역특성을 반영한 특별방역대책을 함께 시행하겠습니다.

경상북도는 올해 들어 ‘민생살리기 특별본부’를 설치하여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캠페인, 소상공인 지원, 위기가구 긴급복지지원, 재정신속집행 등 코로나19로 어려운 민생을 살리기 위해 총력을 다해 왔습니다.

이번 조치가 깜깜하고 긴 고통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우리 도민 여러분에게 조금의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과 군별 새마을지도자협의회를 비롯한 각종 단체에서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면서 민생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 4. 23.
경상북도지사 이 철 우

최영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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