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일 개장한 우포늪 생태체험장은 우포늪 주변 농지를 습지로 복원시켜 우포늪에서 자라는 다양한 수목과 수생식물, 야생화들이 식재되어 있다. 습지 속 풍부한 먹이에 매료된 조류들에게는 놀이터이고, 방문객에게는 생태체험을 즐기기 좋은 최적의 장소로 입장료가 없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우포늪 생태체험장은 봄철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하여 지난 겨울에도 분주한 나날을 보냈었다. 우포늪을 간접 경험함에 부족함이 없도록 수생식물의 생육환경을 철저히 관리했고, 40여 그루의 유실수원과 논습지 체험장을 조성했다. 작년 방문객 설문조사 시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따가운 햇살을 가려줄 편의시설과 전망대 쉼터, 주변 자연과 조화로운 숲속 쉼터를 조성하였다. 특히 탐방로를 거닐 때 은은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방송시설과 물고기에게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야외수조는 현재 조성 중으로 곧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늪의 수온이 상승하는 4월부터는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쪽배타기, 미꾸라지 잡기, 논고동 잡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재개됐다. 2016년부터 진행된 체험프로그램은 어느덧 창녕군의 명물로 자리 잡아 유치원생, 초등학생 등 소아에서부터 가족, 연인, 단체 등 다양한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평소 자연을 멀리하는 도시민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작년에 이벤트성으로 진행된 맨손 물고기잡기는 체험 참여자의 기호에 따라 월 1~2회 정도 꾸준히 시행할 것이다. 체험프로그램 참여는 사전에 인터넷 예약으로도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우포늪 생태체험장을 찾는 탐방객들이 자연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혹여나 있을지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심장제세동기 설치, 진딧물 및 벌레 퇴치제, 비상구급약품 등 비치에도 주의를 기울여 탐방객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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