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도심 속 공동묘지, 99면 공영주차장 탈바꿈 사업 준공식 가져
경주시, 도심 속 공동묘지, 99면 공영주차장 탈바꿈 사업 준공식 가져
  • 김상출
  • 승인 2023.07.13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주시, 도심 속 공동묘지, 99면 공영주차장 탈바꿈 사업 준공식 가져(사진=경주시청 제공)
경주시, 도심 속 공동묘지, 99면 공영주차장 탈바꿈 사업 준공식 가져(사진=경주시청 제공)

경주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되어 왔던 속칭 황성동 공동묘지가 대규모 공영주차장으로 탈바꿈했다. 

경주시는 황성동 484번지 일대 9000여㎡에 걸쳐 있던 공동묘지 이장과 99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조성을 완료하고 13일 오전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동협 시의회 부의장, 배진석 도의원과 경주시의원, 자생단체장, 주민대표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이곳은 신라 26대 진평왕이 사냥을 즐겼을 정도였고 1970년대까지만 해도 소나무 숲이 우거진 외곽지역이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부터 하나둘씩 분묘가 조성되면서 공동묘지가 형성된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이후 이곳이 주거밀집 지역으로 변하면서,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경주시는 2019년부터 분묘조사를 시작으로 연고자 찾기에 나서 지난해 10월 시유지 내 분묘 158기를 모두 이장했다.

분묘 중 연고자가 있는 분묘는 62기, 연고자가 없는 분묘는 96기다.

경주시는 시유지에 사유지를 추가해 올해 3월부터 부지 4030㎡에 14억원을 들여 주차장 공사에 들어가 지난달 말 공사를 완료했다.

완공된 공영주차장은 주차면 수 99면과 폭 8m, 길이 55m 규모 도시계획도로를 갖췄다.

현재 인근 주민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임시 개방 중이며, 앞으로도 무료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황성동은 인구 2만 7700여명, 1만 1400여 세대가 거주하는 지역 최대 인구밀집지역으로, 이번 사업으로 도시미관 개선과 주차난 해소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성과를 이루게 됐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 사 : 부산광역시 동래구 금강공원로 1
  • 법인명 : (주)영남연합신문
  • 제 호 : 영남연합뉴스 / 연합환경뉴스
  • 등록번호 : 부산, 아00283 / 부산, 아00546
  • 등록일 : 2017-06-29
  • 발행일 : 2017-07-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창훈
  • 대표전화 : 051-636-1116
  • 팩 스 : 051-793-0790
  • 발행·편집인 : 대표이사/회장 강대현
  • 영남연합뉴스와 연합환경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영남연합뉴스·연합환경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nyh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