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날의 기척
박서영
명지바람에도 곤두서는
민감한 아픔
순하게 찾아오는 봄이길
제 살 찢어 움트는
부활의 몸짓이길 소원했다
암 투병의 시련 이겨낸
찬란한 약속
인생의 혹한기에서도
품었던 씨앗 한 톨
희망이 발아되길 기다린다
바야흐로 춘삼월
매화 꽃망울 터질 때마다
향기로 찾아오는
삶에 대한 강렬한 욕구
나의 봄은 지금부터이리라.
* 청옥문학 통권53호 우수작품상

▶프로필
출생 : 경남 산청
시의전당문인협회 부회장
계간청옥문학 시등단
청옥문학협회회원
사)윤동주선양회부회장
청옥문학 53호 작품상
풀빛소리시문학협회 시화전 최우수상
시의전당문인협회 작품상
부산시장상 ,국회의원상
저서:통점에서 피는 꽃
김상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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