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어느 봄날의 기척' 박서영
[시] '어느 봄날의 기척' 박서영
  • 김상출
  • 승인 2023.07.31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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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봄날의 기척

                             박서영

명지바람에도 곤두서는
민감한 아픔
순하게 찾아오는 봄이길
제 살 찢어 움트는
부활의 몸짓이길 소원했다

암 투병의 시련 이겨낸
찬란한 약속
인생의 혹한기에서도
품었던 씨앗 한 톨
희망이 발아되길 기다린다

바야흐로 춘삼월
매화 꽃망울 터질 때마다
향기로 찾아오는
삶에 대한 강렬한 욕구
나의 봄은 지금부터이리라.

* 청옥문학 통권53호  우수작품상

사진=무료이미지 픽사베이(전체), 좌측하단(박서영)
사진=무료이미지 픽사베이(전체), 좌측하단(박서영)

▶프로필    
출생 : 경남 산청
시의전당문인협회 부회장
계간청옥문학 시등단
청옥문학협회회원
사)윤동주선양회부회장
청옥문학 53호 작품상
풀빛소리시문학협회 시화전 최우수상
시의전당문인협회 작품상
부산시장상 ,국회의원상
저서:통점에서 피는 꽃

김상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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