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정부의 강력한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2024년도 국가예산 정부안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5,268억 원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정부안 2조 2,254억 원보다 13.5%(3,014억 원) 늘어난 것으로 분야별로는 국고보조사
업 1조 8,285억 원, 국가시행사업 6,983억 원등이다.
주요 신규사업으로 △멀티오믹스 기반 난치암 맞춤형 진단·치료기술 상용화(45억 원) △영남권 제
조업 AI융합 기반조성(20억 원) △청년창업 허브공간 조성 및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이전(8억 원) △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32억 원) △서생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16억 원) △울산 케이티엑
스(KTX) 역세권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5.4억 원) △울산하늘공원 제2추모의 집 건립(25.2억 원) 등
이 반영됐다.
계속사업은 △3디(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구축(43억 원) △영남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설립(125.6억 원) △플라스틱 리&업사이클링 실증지원센터 구축사업(20.6억 원) △울산외곽순환고속
도로 건설(1,040억 원) △농소~강동간 도로개설(150억 원)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157억 원) △울
산신항 개발사업(1,249억 원) 등이 확보됐다.
울산시가 이처럼 내년도 국비확보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첫째, 김두겸 울산시장을 필두로 연 초부터 국비 확보를 위한 행정력의 전력투구와
둘째,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지역 국회의원의 전폭적 지원,
마지막으로 울산의 미래 60년을 위한 알짜 사업 집중 발굴 등 ‘삼박자’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지역 국회의원의 역할로 인해 확보된 예산을 살펴보면,
▲남구을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는 울산신항 개발 1,249억 원, 3디(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구축
43억 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32억 원
▲중구 박성민 의원은 영남권 글로벌 숙련기술진흥원 건립 125.6억 원, 장현도시첨단산단 진입도로
개설 70억 원
▲남구갑 이채익 국민의 힘 울산시당 위원장은 국립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95억 원, 청년창업
거점(허브)공간 조성 및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이전 8억 원
▲동구 권명호 의원은 멀티오믹스 기반 난치암 맞춤형 진단·치료기술 상용화 45억 원, 영남권 제
조업 인공지능(AI)융합 기반조성 사업 20억 원
▲북구 이상헌 의원은 북울산역 광역전철 연장운행 34억 원, 농소~강동간 도로개설 150억 원
▲울주군 서범수 의원은 울산 케이티엑스(KTX) 역세권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 5.4억 원, 울산외곽
순환고속도로 건설 1,040억 원 등을 확보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 내년도 국가예산안에 울산시가 요구한 많은 사
업이 반영된 것은 저를 비롯한 직원들의 노력도 있었지만, 지역 국회의원의 지원 없이는 불가능한 결
과로써 지역 의원님들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국가첨단전략산업 2차전지 특화단지 지
정과 도시철도 1호선 사업의 본격화 등 굵직한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번 정부안에 많은 사업이
반영되어 울산의 미래를 위한 씨앗을 뿌릴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오는 9월 1일 2024년도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본격적인 국회 대응 체제로
전환한다. 이어 지역 정치권과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국회 상주 캠프 운영 등을 통해 이번 정부안 미
반영 사업과 일부 반영 사업에 대한 국회 증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민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