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백승섭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폭행당하자 원 예비후보의 딸이 SNS에 격분의 게시글을 올려 구설에 휘말렸다.

오늘(15일) 원희룡 예비후보 딸은 SNS를 통해 "정치인이라는 직업이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할 수밖에 없으니까 싫어하고 욕을 하는 건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한다."며 "실컷 욕을 하셔도 좋습니다. 반대표를 던지고 비방하고 무슨 짓을 하셔도 좋습니다. 제가 부탁하는 거 하나는 제발 몸만 건드리지 말아 주세요" 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짜고 치는 연기였다, 맞고도 왜 가만히 있느냐는 분들 제가 가서 똑같이 해드릴까요?"라는 격앙된 단어를 선택하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소식을 처음 듣고 든 생각은 아빠가 호상 당해야 할 텐데 라는 생각이었다."라는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정치라는 직업의 특성상 국민에게 욕을 먹고 비방을 당하는 것은 참을 수 있으나 폭행은 도를 넘었다는 울분을 토해낸 것으로 해석되지만, 그 표현에서 `호상`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좋지 못한 평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버지의 정치에 도움이 하나도 되지 않는 글이다.", "마음은 이해하지만, 너무 흥분한 상태에서 글을 쓴 것 같다.", "저기서 호상이 왜 나오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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