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백승섭 기자 = 온갖 구설과 스캔들 논란을 겪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당선인 인터뷰에서 보인 태도가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이재명 당선인은 선거운동을 시작하고 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논란에 휩싸이며 구설에 올랐다.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던 이 당선인의 득표 결과는 예상 밖이였다. 논란이 일었던 만큼 큰 타격은 없었던것, 득표율 55.3%로 당선 확률이 99.9% 가 될 정도로 경기도민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이에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이재명 당선인에게 각 방송사는 당선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TV조선, KBS, SBS, MBC 등 여러 방송사에서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당선을 축하한다는 말과 앞으로의 다짐에 대해서는 웃는 얼굴로 성실히 답하다 최근 논란이 있었던 `스캔들` 사건 이야기를 우회적으로 돌려 질문하자
표정이 갑자기 어두워지며 질문을 회피하거나 "좀 다른 거 물어보시면 안 돼요?"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SBS까지 가까스로 인터뷰를 마친 이 당선인은 MBC의 인터뷰가 들어가기 전 "대변인! 이까지만 진행하고 다 커트"라며 더는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와 인터뷰를 하기로 했던 방송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MBC측 기자들은 "저희는 그런 질문(스캔들 관련) 없는데요" 라고 하자 "예의가 없다"는 말만 반복하며 "(인터뷰하기 전에 했던)약속을 다들 어겨서 안 해, 그런 질문 물으면 내가 다 끊어버릴 거야. 내가 다 끊을 거야" 라고 정색했다.
밤 11시 20분께 가까스로 MBC측 인터뷰를 이어갔지만, 질문을 한 MBC 김수진 기자가 "네 지금 어려운 말씀도 하셨는데, 선거 막판에 여러 가지어려움을 겪으셨어요, 앞으로 도지사가 되시면…." 이라고 질문을 이어가자 이재명 당선인은 다시 표정이 굳어지며 "네, 감사합니다. 저희가 잘 안 들리는데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이어폰을 먼저 빼버렸다.
질문에 대해 답을 회피하는 모습이 그대로 TV를 타고 전해지자 국민은 "아무리 질문이 곤란했어도 저렇게까지 행동할 필요가 있나."라며 공분했다.
이재명 인터뷰 태도 논란이라는 영상이 인터넷에 급속도로 퍼지자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제 당선됐다고 저러는 건가,", "떳떳하다면 왜 저렇게까지 예민하게 반응할까?" 등 이재명 당선인에 대한 인터뷰 태도 논란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