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 추정 시신, 머리카락 거의 없는 알몸상태로 발견...이르면 오늘 25일 부검 결과 나올것
강진 여고생 추정 시신, 머리카락 거의 없는 알몸상태로 발견...이르면 오늘 25일 부검 결과 나올것
  • 백승섭
  • 승인 2018.06.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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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백승섭 기자 = 강진 실종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당시 머리카락이 거의없는 알몸상태로 발견됐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는가운데 경찰관계자는 이르면 오늘 25일 부검 결과가 나올것 이라 밝혔다.

(YTN뉴스 방송화면 캡쳐)
(YTN뉴스 방송화면 캡쳐)

앞서 발견 당시 시신은 신원을 확인할 수 없을만큼 상당히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고 가족 역시 시신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 였다.

또 시신에는 머리카락이 거의 없는 상태 였는데 이것이 부패때문에 일어난 현상인지 누군가 범행당시 머리카락을 자른건지에 대한 부분도 부검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24일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DNA감정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 

발견 당시의 시신은 부패되어 있어 뚜렷한 외상이나 핏자국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부검을 통해 사망 경위는 밝혀질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관계자는 시신 상태와 용의자가 사망한 시점 등으로 미뤄 A양이 당일 숨진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앞서 A양은 지난 16일 '아빠 친구가 소개해준 아르바이트를 하러간다.'고 친구에게 SNS 메시지를 보낸 후 실종됐다.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던 '아빠친구' 김모씨가 탄 승용차가 실종당일 A양의 집 인근 CCTV에 찍혔고 이후 2시간 반 가량 시신이 발견된 현장 부근에 머무르다 자리를 뜬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유력한 용의자 김씨는 다음 날 오전 집 근처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유력한 용의자 또한 사망하며 사건은 미궁속으로 빠졌지만, 발견된 여고생의 시신 부검 결과에서 사망 원인과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게 될지에 대한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강진 실종 여고생은 실종 일만에 강진군 도암면 매봉산 정상 뒤편 8부 능선에서 수색중이던 체취견에 의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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