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김소정 기자 = 지난 3일 저녁부터 매서운 바람을 동반한 폭우를 쏟아내며 부산을 휩쓸고 지나간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을 받은 오늘 자 부산의 하늘이 화제다.
4일 부산의 아침 출근길은 쁘라삐룬이 지나간 후 미세먼지로 인해 좀처럼 볼 수 없던 역대급으로 청량한 하늘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 7호 태풍인 쁘라삐룬이 4일 오후 9시면 독도 독불동쪽 510km 해상으로 완전히 빠져나갈 것 같다고 예측했다. 현재 쁘라삐룬은 북동쪽으로 서서히 이동 중이며 오후 12시쯤 해상으로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태풍 쁘라삐룬으로 인한 폭우로 교통체증이 증가하고 부산의 대표 시민공원인 온천천 시민공원은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침수됐다. 하지만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미세먼지의 역습으로 맑은 하늘색 하늘을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부산의 하늘에 뿌연 먼지가 사라지고 청량함이 감도는 역대급 하늘이 남았다.
부산 현재 기온은 26℃로 맑으며 오늘 부산의 낮 최고 온도는 29℃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부산은 미세먼지 (13㎍/㎥ 좋음), 초미세 먼지(4㎍/㎥ 좋음), 오존지수(0.009ppm 좋음)으로 트리플 좋음을 기록하며 역대급 청량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장마로 인한 소나기와 태풍이 지나가고 맑은 날씨는 다음 주 까지 이어져 흐린 날씨 때문에 휴가를 걱정했던 시민들의 걱정도 한시름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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