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폭염에 단비 내려줄까...예상 이동 경로 주목 
태풍 종다리, 폭염에 단비 내려줄까...예상 이동 경로 주목 
  • 김소정
  • 승인 2018.07.25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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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김소정 기자 = 7월 중순부터 시작된 폭염이 일찍 끝난 장마와 고기압의 영향으로 좀 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25일 새벽 괌 부근에서 올해 들어 12번째 태풍인 '종다리'가 발생했다.

(기상청 제공)
출처=기상청 화면 캡쳐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께 괌 북서쪽 약 약 1천110㎞ 해상에서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태풍 '종다리'는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강도는 '약', 크기는 소형으로, 현재 시속 14㎞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 밝혀져 연일 폭염 주의보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에 단비같은 비구름을 몰고올지 주목되고 있다.

태풍 '종다리'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내 살다 살다 태풍을 기다리긴 처음이네", "와서 시원한 비좀 뿌려주고 가라 제발 폭염좀 데려가라" 등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종다리의 예상 이동 경로가 29일 오전 3시께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160㎞ 해상을 지나 일본 본토를 관통한 뒤 이튿날 오전 3시께에는 독도 동쪽 약 350㎞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태풍이 소멸하는 시점에 동해 상에 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기압계가 언제든 바뀔 수 있어 우리나라 내륙에 상륙할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전하며 이번 태풍의 경로가 모두 그랬듯 아직 발생 초기 단계라 이동경로에는 많은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장마가 끝난 뒤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가마솥더위가 이어지자 태풍의 피해만 없다면 태풍이 한반도에 시원한 빗줄기를 뿌려주기를 기대하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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