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세계도시 김해’만들기 6대 사업 적극 추진한다.
김해시,‘세계도시 김해’만들기 6대 사업 적극 추진한다.
  • 정용진
  • 승인 2017.08.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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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슬로시티 (진례 대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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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안전도시 (365안전센터)
(김해) 정용진 기자 = 김해시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과제로 지정한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에 발맞추어 찬란한 철기문화를 꽃피우고 일본, 중국 등과 교류하며 동북아시아 국제교역의 중심지였던 가야의 국제적 위상을 되살려 세계도시로 도약하기 위하여 6대 국제인증 획득 프로젝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6대 국제인증 프로젝트는 여성친화도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WHO 국제안전도시, 국제슬로시티,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야고분군(대성동고분군) 세계문화유산등재로 이를 통해 김해시는 인증 과정에서 글로벌 기준에 맞춰 도시 여건을 개선하며 다른 세계 인증도시와의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할 계획이다.

사람 살기 좋은 '여성친화도시'
김해시는 지난 2011년 6월 10일 여성가족부 지정 '여성친화도시'가 되어 여성은 물론 사회적 약자가 느끼는 불편을 제도적으로 개선해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재지정을 받지 못하면서 아픔을 겪었고, 올해 연말 다시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해 12월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대책 계획'을 수립해 그동안 여성친화도시 우수 지자체 벤치마킹, 여성친화도시 조성 이해 교육, 여성친화도시 조성 과제 발굴 워크숍,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 및 시민참여단 구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고, 8월에 재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후 올해 11월 재지정 심사를 거쳐 12월에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 되면 기존 여성정책에서 벗어나 공공시설, 도로, 교통, 도시계획, 안전, 문화, 보육, 돌봄 등 다양한 분야의 제도를 개선해 여성은 물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김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김해시는 유니세프가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의 인구는 현재 55만명이고 이 중 만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이 11만명으로 인구의 20%를 차지할 만큼 아동․청소년의 비중이 높다. 시는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가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라는 일념으로 2017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전담상설기구인 아동보육과 아동친화팀을 만든 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 및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행, 실현을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업무협조관계를 돈독히 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아동친화도시 관련 김해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예산의 전수조사를 거쳐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
2018년부터는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아동․청소년의회 구성, 아동권리교육 및 홍보, 아동친화실태조사, 아동영향평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늦어도 2020년 상반기에는 최종 인증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람 중심의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안전도시’
국제안전도시는 사고에 의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적으로 공인한다. 경남에서는 창원시가 유일하고 수원, 제주, 부산 등 국내 총 11개 도시가 인증을 받았다.
국제안전도시 만들기 사업은 2020년 인증을 목표로 지난 6월 ‘김해시 안전도시 조례’를 제정해 시행에 들어갔고, 7월 기본조사 용역을 마쳐 큰 틀을 마련했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안전실태와 위험요인을 과학적으로 정밀 분석하여 안전 취약부분의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도 향상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김해시가 국제안전도시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9월 안전증진연구소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안전도시위원회 구성, 안전증진 사업 추진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쳐 2020년 안전도시 공인을 받을 계획이다.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국제슬로시티’
요즘은 바쁜 일상을 떠나 휴양을 떠나는 것이 여행 트렌드다. 가까운 일본, 중국 뿐 아니라 전세계의 힐링 명소를 찾아 떠나는 여행객들에게 힐링의 도시 김해를 알리고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국제슬로시티’에 가입한다.
국제슬로시티는 전통과 자연을 보존하면서 유유자적하고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1999년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전 유럽의 중소도시와 농어촌에서 시작된 느림을 통한 지역 창생 프로젝트다.
김해시는 2000년 전 찬란한 철기문화를 꽃 피우며 번성한 가야왕도의 중심지로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으며, 분청도자기, 가야금, 장군차, 진영단감, 산딸기 등 전통산업과 전통음식을 보유하여 슬로시티로 손색이 없다고 판단하고 슬로시티 가입을 통해 전통과 자연을 친환경적으로 보존하면서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하고자 하는 역동적인 도시로써의 이미지를 부각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1월 이미 국제슬로시티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고, 2월에 한국슬로시티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오는 9월에는 국제연맹 회장단과 관계자들이 현지 실사를 하게 되고, 이후 국제슬로시티 연맹 및 국제조정위원회에 보고서를 제출한 후 2018년 4월~6월께 최종 가입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민속예술의 도시 김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각국 도시들이 연대해 경제, 사회, 문화적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 네트워크로 유네스코에서 2004년부터 세계 각국의 도시를 심사해 창의도시로 지정하고 있다.
시는 가야금, 숭선전 제례, 분청도자기, 장군차 등의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2019년에 유네스코 창의도시를 신청할 계획으로 지난 3월부터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수행 중에 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지정되면 창의도시 관련 행사, 축제, 국제회의 등에서 유네스코 로고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공식적으로 부여되고 세계 창의도시들과 교류 협력을 통해 국제문화예술 도시로써 위상을 높이고 김해의 지역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된다.
현재 문학, 디자인, 공예와 민속예술, 음식, 영화, 미디어아트, 음악 등 7개 부문에 54개국 116개 도시가 창의도시로 가입되어 있고, 국내에서는 서울(디자인), 부산(영화), 광주(미디어), 전주(음식), 이천(공예와 민속예술), 통영(음악) 등 6개 도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되어 있다.

가야고분군(대성동고분군)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김해시는 대성동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고령 지산동 고분군 등 한반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6세기까지 철기문화로 고대사회의 한 축을 이끌었던 가야의 대표적인 유적인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가야고분군 공동 세계유산 추진단' 발족,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 협약' 등 경상남도, 경상북도, 함안, 고령 등 4개 광역 및 기초지자체와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해 오고 있다.
앞으로 시는 올해 12월까지 학술용역을 진행한 후 내년 8월~9월께 신청서 초안을 작성하고 이후 2019년 1월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신청서가 제출되면 2019년 3월~12월까지 자문기구 현지실사가 진행되고, 2020년 1월 패널회의를 거쳐 2020년 7월에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시는 가야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재조명하고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이 시대적 책무이자 사명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5개 지자체가 힘을 모아 2020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반드시 이뤄낼 계획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올해 말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시작으로 내년 국제슬로시티 지정, 2020년 아동친화도시, 국제안전도시, 가야고분세계문화유산 등재, 2021년 창의도시 지정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2~3년이 김해시가 글로벌스탠다드 도시로 도약하는데 무척 중요한 시기”라며 “단계별 세부 계획을 세워 계획대로 추진, 6대 사업 모두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해 전 세계인이 인증하는 가야왕도 김해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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