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김소정 기자 = 전국 곳곳에 비바람이 불고 그친 후 말복이였던 어제(16일)저녁부터 선선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 사람들은 이를 "말복 매직" 이라 칭했다.
말복이 되어서야 비로소 폭염에서 잠시 벗어나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27일간의 기록적인 폭염이 사라지며 올 여름 최고온도 39도를 찍었던 서울이 오늘 아침 최저기온 21.8도를 기록하며 확연하게 시원해진 날씨를 느끼게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에어컨 안틀고 자는거 진짜 오랜만이다", "출근하는데 이렇게 기분 좋기는 처음이다"등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낮에는 최고기온 34도 까지 오르며 서울이나 서쪽 지방등은 더위가 이어지겠지만 아침이나 저녁으로 해가 지고 없을때는 폭염이 한풀 꺾여 시원한 아침과 저녁을 맞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한편 기상청은 올 여름 폭염이 뿌리 뽑히게 될 변수로 제 19호 태풍 솔릭(SOULIK)이 북상중이라고 밝혔다.
태풍 솔릭은 현재 괌북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오는 22일께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해상까지 진출한다고 보고있으나 올해의 태풍의 진로가 매우 유동적인 만큼 추후 이동경로가 변경 될 수 있다.
모두의 관심을 끌고있는 태‘솔릭’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의 족장을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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