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김정일 기자 = 상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경상북도 농업기술원과 함께 2017년부터 포도 농가에 방열 공기 순환팬 보급 시범사업을 벌였고 그 효과를 보이고 있다.
공기 순환팬은 주로 시설포도 농가에 보급되고 원리는 시설 하우스 내부의 공기를 강제 순환시켜 겨울철에는 열 공급보조기구로 시설내 온도를 2~3℃상승시키는 목적으로 사용되며 이른봄 부터는 실내 공기의 순환으로 상하부의 온도편차 감소와 광합성 효율증대, 습도조절로 병해 사전 방제, 이산화탄소 확산에 사용될 목적이다.
특히 금년도에는 7월 초부터 시작된 무더위와 함께 폭염에 일반 시설하우스 농가 포장에서는 잎이 타는 증상, 열매가 비정상적으로 맺히는 현상 등이 발생되어 농작물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에 반해 순환팬을 설치한 포도재배 포장에서는 탐스러운 포도가 여물어가고 있어 순환팬에 대한 인지도가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에서는 “시설 포도 농업인들이 계속되는 고온과 폭염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보급 시범사례로 포도재배뿐 아니라 시설하우스 농업인들에게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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