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송재학 기자 = ‘뭉쳐라! 경남도민, 펼쳐라! 생활체육’ 구호아래 펼쳐진 제28회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이 24일 폐회식을 끝으로 3일간의 열전을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12년 만에 양산시에서 개최된 이번 제28회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은 도내 18개 시‧군 1만 400여명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참여 속에 27개의 정식종목을 놓고 각 시‧군을 대표하여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특히 그동안 별도로 치러오던 어르신생활체육대회를 통합해 진행함으로써 그야말로 여러 세대 간의 화합의 잔치가 되었다.
22일 열린 개회식은 역대 치러온 대축전 중에서도 가장 화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산종합운동장 2만 관람석이 꽉찬 가운데 양산시립합창단과 생활체육동호인들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 하이라이트인 시군 입장퍼레이드에서 개최지 양산은 경상남도 무형문화제 19호 가야진용신제 행렬을 선두로 양산계란, 원동매화·미나리, 대운산 항노화밸리, 황산공원 4가지 테마를 이색적으로 조형물로 구성하여 입장하여 눈길을 사로 잡았다.
공식행사 주제공연에서는 양산의 기상을 대표하는 인물인 '삼장수(이징석·이징옥·이징규)'의 역사적 의미와 기운이 담긴 '삼장수 기상춤'이 EDM버전으로 편곡된 ‘삽량의 세 영웅’ 음악에 맞추어 양산시민 500여명과 선수단 1만여명이 한데 어우러진 가운데 장관을 이루었으며, ‘대한민국의 중심 경남, 경남의 미래 양산’의 주제아래 ‘하나되는 화합경남, 상생하는 번영경남’의 큰 의미를 담은 레이저와 불꽃놀이 멀티포퍼먼스가 이어져 개회식 현장을 찾은 양산시민과 선수단들의 탄성과 감동을 이끌어 냈다.
한편 양산시는 이번 대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자원봉사자 900여명을 비롯하여 각종 사회단체 회원 및 시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대회 진행을 지원하고 대회 마지막까지 친절하게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였으며 이에 걸맞게 시‧군 선수단도 질서정연한 경기진행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그 어느 때 보다 화합이 잘 되었던 생활체육대축전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대축전 주요시상으로는 입장상 최우수상 김해시·남해군, 우수상은 거제시·고성군, 개최지 양산시는 특별상을 수상했고, 27개 종목별로 각각 1위·2위·3위이 가려졌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제28회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의 성황리에 대축전을 치를 수 노력해준 모든 관계자와 경남도민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제28회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이 도민화합과 함께 모두가 기억하는 역대 최고의 감동의 축제로 남기를 바란다.” 고 말하면서, 더불어 “지난해 치룬 제55회 도민체전과 이번 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치룬 경험과 노하우를 밑바탕으로 더 한단계 도약하는 양산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다시한번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