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용 전 유도선수 "고교 시절 유도부 코치에 성폭행 당해." 스포츠 `#MeToo` 폭로
신유용 전 유도선수 "고교 시절 유도부 코치에 성폭행 당해." 스포츠 `#MeToo` 폭로
  • 천하정
  • 승인 2019.01.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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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천하정 기자 = 조재범 전 코치에게 수차례 성폭행을 당해왔다는 사실을 용기 있게 밝힌 심석희 선수를 시작으로 전 유도선수였던 신유용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고교 재학 시절 유도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스포츠계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 = 신유용씨 페이스북 캡쳐, 유도 사진(픽사베이)
(사진출처 = 신유용씨 페이스북 캡쳐, 유도 사진(픽사베이)

스포츠계에 미투운동이 시작된 것, 신유용씨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과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교 재학시절 유도부 코치로부터 수년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신유용 선수와 인터뷰를 진행한 매체에 따르면 그는 영선고에 재학 중이던 당시 2011년 여름부터 졸업 후인 2015년까지 유도부 지도 코치였던 A 씨로부터 20여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신유용씨가 밝힌 성폭행 사실은 끔찍하기 그지없었다. 

신유용씨는 "A씨가 (신유용에게) 임신인지 확인하기 위해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라 강요했으며, 아내가 의심한다며 50만 원을 건네 성관계 사실을 부인하라고 압박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신유용씨의 주장에 따르면 신유용씨는 미성년자 때부터 A씨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A씨는 가정이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

이에 신유용씨는 지난해 3월 A코치를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소했지만 사실상 큰 이슈를 불러오지 못하다 최근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스포츠계가 발칵 뒤집히자 비로소 다시 조명 된 것으로 확인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이에 네티즌들은 "사실여부가 확인되어야 정확한 사실을 알수있는거지만 심석희 선수가 용기내준 덕분에 스포츠계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며 "피해를 입었던 피해자분들은 겁먹지말고 용기내라 응원하고 연대하고 지지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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