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고장 문경, ‘3·1 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만세운동 재현 및 거리행진
역사의 고장 문경, ‘3·1 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만세운동 재현 및 거리행진
  • 김정일
  • 승인 2019.02.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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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 문경) 김정일 기자 = 문경시는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3월 1일 오후 1시부터 문경문화원 광장과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여러 시민단체와 문화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문경시 협의회 등과 함께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문경시 ‘2018 3·1 운동 99주년 기념행사’ 참여자들이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문경시는 의병항쟁의 횃불 운강 이강년의 의병정신과 불굴의 항일 운동을 펼친 박열의 독립정신을 계승해 3·1 만세운동에도 동참한 살아 숨 쉬는 역사의 고장으로 운강은 대한민국 최고 훈장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박열은 대통령장을 받았다. 

3·1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일 파고다공원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퍼졌으며 4월 10일 문경 산양의 용궁 보통학교 학생들의 산양 장터 만세시위 기도에 이어 4월 13일 김용사지방학림 학생들의 만세시위, 4월 15일 갈평 장터에서의 만세운동으로 번졌다. 특히, 갈평 3·1 만세운동의 주동자로 일경에 체포되어 8개월의 옥중 고초를 겪은 김병수 선생은 유일하게 문경에서 3·1 독립만세운동으로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으며, 묘소가 있는 남호리에는 아직도 후손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는 3월 1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문화원 광장과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개최되며, 1부 행사는 독립선언문 낭독과 거리행진, 2부 기념식, 3부 문화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1부 만세운동 재현 및 거리행진에서는 대형 태극기와 ‘국민이 지킨 독립의 역사, 평화 통일로 완성하자’는 펼침막을 선두로 여러 참여 단체 및 시민들이 태극기와 통일을 염원하는 한반도기를 들고 문경시 풍물단체 연합회의 진군 풍악에 맞춰 시가지 행진을 실시한다. 또한 문화의 거리에는 문경의 주요 독립운동가 4人(이강년, 박열, 신태식, 천세헌), 문경의 3.1 만세운동과 독립운동 유공자 75人, 국가보훈처 선정 이달의 독립운동가 12人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개최된다. 

한편, 2018년 3·1운동 99주년 기념행사에 이어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문경시 관내 8개 단체(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문경시 협의회, 문경문화원, 문경시민희망 연대, 문경시 재향군인회, 문경 YMCA,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 기념사업회, 자유총연맹 문경시 지회, 한두리 국악단)의 주관으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고 문경시를 비롯한 기관 및 단체와 시민들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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