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과 스로틀바디(Throttle body)
급발진과 스로틀바디(Throttle body)
  • 백승섭
  • 승인 2017.11.0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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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백승섭 기자)국토교통위원회 김성태 의원은 자동차 급발진 사고가 사흘에 한번 꼴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료종별로는 연평균 휘발유 차량 48.4대, 경유 차량 25.6대, LPG 차량 22.4대가 급발진 추정사고로 신고 되었으며, 하이브리드 차량사고 12건과 전기 차량사고 1건도 각각 급발진 추정사고로 신고 되었다고 한다.

위의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급발진 의심 차량들을 증상을 보면, 굉음 소리가 나면서 순간적으로 앞으로 돌진하면서 브레이크를 아무리 밟아도 자동차는 제어되지 않는다. 또한, 시험 대상의 차 시동을 ON하는 순간 RPM이 5,000RPM까지 급격히 치솟아 키를 뽑아도 회색 연기를 뿜으며 엔진이 비정상적인 급가속 동작을 한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는 고압연료펌프의 결함과 엔진오일이 비정상적으로 증가 시 발생할 수 있으며, 또한 연료와 공기를 공급하는 스로틀 밸브가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 생길 수 있다. 이처럼 급발진 증상이 연료종류와 차종에 무관하게 발생하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사설에서는 연료형자동차에 있어서 연료와 공기를 공급하는 스로틀 밸브(Throttle Valve)가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 급발진 증상이 생길 수 있는 점에 대하여 언급하고자 한다. 연료형자동차는 공기와 연료를 조절하는 스로틀바디(Throttle Body)라는 장치가 있는데, 이 장치는 공기량을 조절하는 스로틀밸브(Throttle Valve)기능, 공전회전수를 조절하는 ISC모터 기능, 스로틀밸브 각도에 따라 연료량을 조절하는 TPS센서(Throttle Position Sensor)기능 등으로 구성 되어 있다. 그래서 스로틀밸브의 열림 각도에 따라 엔진동작상태가 달라지는 것이다. 자동차의 스로틀바디는 두 가지의 동작방식으로 구분하고 있다.

첫번째, TPS방식은 액셀(액셀러레이터 약자)페달에서 스로틀바디까지는 철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액셀페달 밟기에 따라 철선에 의해 스로틀밸브 각도를 가변시켜 공기와 연료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두번째, APS방식은 액셀페달에 철선 대신 저항센서가 달려 있으며, 액셀페달을 밟으면 저항변화에 의해 발생된 신호가 ECU로 들어가면 ECU가 이 신호를 연산하여 스로틀바디 모터에 의해 스로틀밸브 각도를 가변시켜 공기와 연료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연료형자동차의 급발진 증상을 조사할 때에 빼 놓아서는 안 되는 것이 공기와 연료를 조절하는 스로틀밸브 동작이 TPS(철선방식) 방식인지 APS(데이터) 방식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 만일, 브레이크를 밟아 브레이크 등이 동작하였고 그리고 도로에 스키드 마크가 표시된 차가 급발진 증상을 일으켰다면, TPS방식 철선 이탈로 스로틀밸브가 열린 상태가 되어 공기가 지속적으로 엔진으로 유입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APS방식은 “ECU IC가 소프트웨어적으로 Lock”이 걸려 스로틀바디 모터가 계속적으로 동작하여 스로틀밸브가 최대로 열린 상태가 되어 공기가 지속적으로 엔진으로 유입이 되었다고 볼 수가 있다.

결론적으로 연료형자동차는 엔진으로 공기가 들어가지 않으면 연료나 엔진 오일이 절대로 폭발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스로틀밸브(Throttle Valve)가 정상동작 상태는 엔진도 정상적으로 동작을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밸브가 최대로 열린 상태라면 급발진 같은 증상도 일어 날 수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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