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현재 포항지역의 확진자는 11명으로 이후 추가 확진자 발생을 대비하기 위해 포항의료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운영한다고 전했다.
포항의료원의 음압 병동은 현재 4실(1인실)로 매우 부족한 상황이며, 이에 북구보건소는 감염병 치료 병상을 준비하고, 포항의료원을 감염병 전담 병상으로 전환하고자 26일까지 포항의료원에 입원 중인 총 200명의 환자 중 별관에 입원한 106명의 환자를 지역의 선린병원, 인성병원 등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포항시 소재 종합병원 관계자와 긴급 대책 회의를 실시하는 등 긴밀하게 협조하여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환자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경북 지역에는 포항의료원뿐만 아니라 경상북도 공공의료기관인 안동, 김천 의료원을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김진우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저작권자 © 영남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