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 울산에 울려 퍼진다
울산시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 울산에 울려 퍼진다
  • 이영민
  • 승인 2023.06.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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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제례악 공연 포스터.(사진=울산문화예술회관)
종묘제례악 공연 포스터.(사진=울산문화예술회관 제공)

  국립국악원의 대표공연 종묘제례악이 처음으로 울산을 찾아온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마동철)은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 공연이 울산광역시 승격일인 7월 15일 오후 5시에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해설과 함께 진행된다고 밝혔다.

  종묘제례악은 조선 역대 왕들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하는 의식 음악이며, 연주와 함께 무용, 노래 등이 어우러지는 악(樂)·가(歌)·무(舞) 일체의 전통예술이다.

   종묘제례와 함께 우리문화의 정수로 그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지난 2001년 5월 18일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되었고, 2008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되었다.

  이번 울산 공연에서는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이 관객들에게 종묘제례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을 곁들여 보여줄 예정이다.

  종묘제례의 절차와 제례악에 쓰이는 악기와 음악, 무용의 의미를 설명한다. 또 역사와 문화, 사회적인 맥락에서 이해하는 종묘제례악의 다양한 인문학적 가치를 사진 자료와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공연에는 특별한 부대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공연장 로비에서 로봇들이 종묘제례악의 일부인 ‘일무’를 추는 것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국립국악원이 걸어온 다양한 시간들에 대한 영상도 상영될 정이다. 

  해당 프로그램들은 공연 당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날 수 있으며, 공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이 외에도 국립국악원 누리 소통망(SNS) 팔로우 행사(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종묘제례악 예매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s://ucac.ulsan.go.kr)을 통해 가능하며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의 국내 지방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울산시민에게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시대적·분야(장르)적으로 폭넓은 공연들을 통해 시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영민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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