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김민령 기자 = 하동 적량초등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5일에 걸쳐 하동국민체육센터 실내수영장에서 생존수영 실기교육을 실시했다.

적량초등학교는 무더운 여름철 워터파크, 계곡 등을 찾기 쉬운 만큼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작년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생존수영실기교육을 하는 중이다.

교육은 하동국민체육센터와 협조해 수영 전문 강사 및 담임 선생님들의 지도하에 저학년, 고학년 두 개의 반으로 나눠 물에 적응하는 것을 시작으로 기본 자유형과 누워 뜨기 등 생존수영법에 대해 체계적으로 가르쳤다.

교육에 참여한 5학년 한 학생은 “작년에는 물이 많이 무서워서 수영장에 오는 것을 망설였는데, 올해 두 번째로 해보니 물이 작년만큼 무섭지 않았다”며 “자유형도 재미있고, 누워 뜨기 자세도 이제는 편안해 내년에도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용석 교장은 “이번 생존수영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위기대처 능력을 키운 만큼 만약의 상황에 잘 대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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