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백승섭 기자 = 웹툰 작가 김성모가 인기 만화 '슬램덩크'를 베꼈다는 트레이싱 논란에 사과하며 입을 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처음으로 김성모의 웹툰 속 장면들이 '슬램덩크'를 그대로 베낀 것이 같다고 의문을 표하며 트레이싱 의혹을 제기했다.

트레이싱은 사진이나 그림 위에 용지를 포갠 뒤 이를 그대로 베끼는 것을 일컫는다.

이와 같이 논란 확산되자 김성모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슬램덩크'를 30여 권을 베낀 적이 있다. 그러고 나니 어느덧 손에 익어서 많이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설명하며 운을 뗏다.

이어 "대놓고 베끼지는 않았지만 지금 확인하니 의심할 정도로 똑같더라. 화풍이 비슷한 것은 뇌보다 손이 가는 것이니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단순히 화풍이 비슷하다고 하기에는 너무 비슷한 그림에 논란은 이어졌다, 이에 김성모는 실시간 검색어 1위에 까지 오르며 큰 논란이 됐다. 이에 김성모는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다. 

그제서야 김성모는 네이버 웹툰을 통해 "독자여러분 '고교생활기록부'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모든것은 제 불찰입니다.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남겼다.

한편, 해당 만화가 연재된 네이버 웹툰은 독자들에게 사과하며 "4화까지 업데이트된 '고교생활기록부'의 장면들에서 타작품들과 유사한 점이 다수 발견되었으며, 네이버웹툰은 이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점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교생활기록부'의 연재 및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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