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윤득필 기자 = 제 4회 알프스 하동 섬진강문화 재첩죽제가 '꽃길 따라! 물길 따라! 알프스 하동으로'를 슬로건을 걸고 31일 막을 올린다.
원래 섬진강문화 재첩축제는 7월 20일에서 22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례적인 폭염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겨우 9월 2일까지 사흘간 백사청송의 송림공원 일원에서 개체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관광과 휴식의 힐링축제를 콘셉트로 군민과 관광객, 동서가 함께하는 참여와 상생의 문화형 축제, 섬진강의 자연과 역사, 예술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문화축제, 대표·공연·체험·연관 등 34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첫날 오후 3시, 축제 첫 회부터 큰 인기와 관심을 모으던 대표 프로그램 '황금 재첩을 찾아라'로 축제의 막을 열어 둘째, 셋째 날 오전, 오후 1차례씩 4차례 더 열리며 순금 1돈짜리 황금재첩 200개와 은재첩 300개의 주인공을 찾을 예정이다.
또 '행운의 네잎클로버를 찾아라' 송림 숲 속에서 보물을 찾는 프로그램도 첫날 오후 3시 30분에 열리는 것에 이어 둘째, 셋째 날 오전, 오후 1차례씩 4차례 더 진행한다.
섬진강 이웃사촌 광양시·구례군 주민과 함께하는 '동서화합 상생의 줄다리기'가 '섬진강,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첫날 오후 4시 30분 영·호남을 잇는 섬진교에서 특별 이벤트로 준비되어 있다.
주무대에서는 오후 5시에 읍·면 남녀 팔씨름대회, 6시에 하동합창단 및 하동청소년 예술단 '하울림'의 식전 공연, 이어서 7시에 축제의 하이라이트 개막식이 진행된다.
개막식은 ‘섬진강, 다음 100년의 꿈’을 주제로 ‘영·호남 화합 드로잉 쇼’, 울랄라세션·하동진 등의 축하공연, 환상적인 불꽃놀이로 섬진강 100년 미래를 보여준다.
축제의 둘째 날에는 오전 10시 경남씨름왕 선발대회를 시작으로 황금재첩찾기, 보물찾기, 모형 글라이더대회,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보디빌딩 및 뷰티바디 시범경기, 하울림 공연에 이어 '불타는 청춘'의 김완선이 출연하는 하동청년회의소와 함께 치맥 페스티벌이 마련되어 있다.
마지막 날 역시 오전 10시 씨름왕 선발대회로 시작해 황금재첩찾기, 문화공연 '창작 타악', 보물찾기, 모형 글라이더대회, 청소년 댄스페스티벌에 이어 오후 7시 '신인가수의 등용문' 제7회 하동 정두수 전국가요제로 화려하게 막을 내릴 계획이다.
송림 힐링프린지, 하동·송림·섬진강 사진전, 모래 미끄럼틀 '샌드보드', 두근두근 보이는 라디오, 섬진강 두꺼비를 찾아라, 보물 열쇠를 찾아라, 보석을 찾아라, 모래병 세우기 같은 상설 전시·체험 프로그램들이 정규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지루할 틈이 없다.
그리고 2018 씨름왕 선발대회·어슬링 익사이팅 여행 같은 연관행사와 재첩홍보 판매관 및 재첩시식 코너, 특산품판매장, 대나무홍보관, 향토음식관, 알프스푸드마켓존 등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에 맞게 다양한 먹거리·살거리 코너를 준비해 배도 든든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가족형 체험인 모형글라이드 만들기, 솔방울 목걸이 만들기 등 섬진강 과학·생태교실도 행사 사흘간 별도의 부스에서 진행되어 혼잡을 사전에 방지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글로벌 축제 도약을 위해 축제명칭을 '알프스하동 섬진강 재첩축제'에서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 재첩축제'로 바꿔 축제의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며 "불볕더위가 한풀 꺾인 만큼 여유를 갖고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