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청송) 김시동 기자 = 청송군의 ‘부동면’과 ‘이전리’의 행정구역 명칭이 3월 1일부터 ‘주왕산면’과 ‘주산지리’로 변경된다.
청송군은 일제의 잔재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부터 사용해 온 ‘부동면’의 명칭을 지역 특색을 살린 ‘주왕산면’으로 명칭 변경하기 위해 절차를 추진해 왔으며, 2018년 명칭 변경에 관한 주민 찬반 조사 진행을 통한 압도적 찬성 의견을 기반으로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이에 오는 3월 1일부터는 ‘주왕산면’과 ‘주산지리’로 명칭을 변경하게 됐으며, 향후 각종 공문서 및 지도, 관광안내문, 도로 표지판 등에도 주왕산면’과 ‘주산지리’로 안내되어 ‘부동면’과 ‘이전리’ 명칭은 사라지게 된다.
군은 3월 1일 11시 주왕산 면사무소에서 새롭게 태어난 ‘주왕산면’과 ‘주산지리’를 기념하고 명칭을 홍보하기 위한 ‘주왕산면 선포식’을 진행하며, 3월 28일에는 이전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주왕산 한마음 음악회’도 개최한다. 음악회에는 지신밟기, 풍물놀이 등 사전 행사와 기념식을 비롯해 군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인기 가수 초청 축하음악회도 마련된다.
한편 윤경희 청송 군수는 “브랜드 가치가 중요한 이 시대에 주왕산과 주산지리라는 대표 관광 상품을 지역 명칭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브랜드 가치 향상과 지역 인지도 상승은 물론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소득 향상에도 충분한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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