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국제 관광도시 공모 최종 대상지로 ‘부산시’ 선정
문체부 국제 관광도시 공모 최종 대상지로 ‘부산시’ 선정
  • 김상출
  • 승인 2020.01.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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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제공(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시청 제공(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시는 서울과 제주를 제외한 광역지자체 중 세계적 관광도시로의 잠재력을 보유한 광역시를 ‘글로벌 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국제 관광도시 공모에서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화요일 국제 관광도시를 부산광역시로, 지역 관광 거점 도시를 강원 강릉시·전북 전주시·전남 목포시·경북 안동시로 하는 관광 거점 도시 5곳을 선정했다. 

문체부는 부산시 선정 이유에 대해 “기본적인 관광 기반 시설(인프라)이 가장 우수하고, 우리나라의 새로운 관문도시 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국제 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해양을 끼고 있는 지리적 이점을 잘 살리고 다양한 축제, 역사 문화 등 지역특성을 반영한 핵심 사업이 돋보이고, 정책 이해도가 높아 향후 남부권의 국제 관문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국제 관광도시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확산을 실현하고 세계와 견줄 수 있는 관광 거점 도시를 국가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한 국가관광 발전전략의 핵심 사업으로 이번 선정은 부산이 한국 관광의 미래를 책임질 국가 관광전략의 핵심으로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에 ‘한국 관광의 미래, 원더풀 부산’이라는 비전으로 향후 5년간 3개 사업 분야, 57개 세부사업에 총 1,500억 원(국비 500, 시비 1,000)을 투입해 추진하며 핵심사업 분야로 국제 관광도시 육성 기본계획 수립 및 브랜드 전략 수립, 부산 브랜드 관광기념품 개발 등 ‘부산 브랜딩’ 사업, 해외 매체 광고 및 드라마 촬영 지원 등 ‘전략적 홍보·마케팅’, 일상이 관광이 되는 해양레저 체험 콘텐츠 및 걷기 코스 개발 등 ‘Beach Life & the City’, 국제영화제 갈라쇼 상품 개발 등 ‘사계절 축제와 MICE 발굴’ 등 33개 세부사업에 879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략사업 분야로 부산형 관광 플랫폼 TaaS 구축 등 ‘혁신적 스마트 관광기반 구축’, 부산관광패스 개발 및 대중교통 불편 개선 등 ‘편리한 여행 환경 조성’, 부산관광 데이터 분석센터 운영 및 관광·MICE 강소기업 육성 등 ‘부산형 관광 생태계 조성’, 범시민 외국인 친절 캠페인 등 ‘글로벌 친화 여행문화 개선’ 등 19개 세부사업에 585억 원을 투입하고 부산형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시티투어버스 운영 개선, 도시재생 연계 관광 생태계 조성 등 관광 연계 사업으로 36억 원을 투입하여 국제 관광도시 육성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민선 7기 부산시는 무궁무진한 관광 잠재력에, 세계적 수준의 관광 인프라,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통해 얻은 아세안이라는 관광시장까지 모든 구슬을 고루 꿰어 미래의 보배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대한민국 관광 혁신 전략의 핵심도시로 우뚝 서고, 더 나아가 모든 관광전략을 2030월드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시민들의 의지와 소망을 담아 ‘세계인이 찾고 싶어 하는 국제 관광도시 부산’을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국제 관광도시 선정의 핵심가치는 ‘대한민국 균형 발전’이다.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방의 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수도권에 맞먹는 광역경제권이 형성돼야 한다. 동남권 경제부흥의 핵심은 ‘공항’이다.”라며 정부의 조속한 결정을 거듭 당부했다.

김상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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