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코로나 추가 확진자 6명 발생, 이동 동선 공개
경산 코로나 추가 확진자 6명 발생, 이동 동선 공개
  • 김정일
  • 승인 2020.02.2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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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19 집단 감염 사례(사진=sbs 뉴스)

지난 2월 19일 경산지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하루 만에 6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오늘 21일 현재 경산 코로나 확진자는 총 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8명은 포항의료원과 김천의료원에 각각 2명씩 입원해 있으며, 나머지 4명은 현재 입원 병원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경산 코로나 확진자 추가 발생에 따라 경산시는 확진자 동선을 파악해 역학조사를 펼치고 있으며, 자가 격리자 전담반을 393명 추가 편성해 총 500명의 인력으로 자가 격리자 130명(20일 23시 기준)에 대한 :1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전담 관리반은 자가 격리자의 일일 건강 체크, 생필품 지원 등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전담 관리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관내 9개 대학교와 연계해 중국 유학생 1,332명(입국자:315명, 입국 예정자:662명, 미입국 예정 등:355명)에 대한 특별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 

경산시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이 심각한 수준임을 감안해 보건소의 기능을 코로나-19 대응체제로 전환하고 임산부, 결핵 관리, 어린이 예방접종, 보건증 관련 업무 등 보건소 필수 기능은 유지하되 일반 환자 진료업무는 오늘부터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중단할 방침이다. 

한편, 확진자들의 자세한 이동 동선을 살펴보면, 확진자 E 씨(경산 거주/46세/여)는 2월13일(목)~2월17일(월) 신천지 교회 방문 후 24일(금) 발열 및 기침 등 증상이 발현했으며, 19일(수)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F 씨(경산 거주/30세/여)는 2월 16일(일) 신천지 교회 방문 후 17일(월) 발열 및 인후통 발생, 19일(수) 자택에서 검사를 받은 후 20일(목)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G 씨(경산 거주/56세/여)는 2월 9일(일)~2월 16일(일) 신천지 교회 방문 후 19일(수) 발열 및 인후통을 호소해 자택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20일(목) 양성 판정을 받아 21일(금) 김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확진자 H 씨(경산 거주/42세/여)는 2월 16일 대구에서 확진 환자 접촉한 후 17일(월) 직장 출근, 18일(화) 기침과 가래 및 인후통 증상을 호소했으며, 18일(화) 출근 후 확진 환자 연락을 받고 귀가, 20일(목) 보건소 선별 진료소를 통해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확진자 I 씨(경산 거주/37세/남)는 2월 19일(수) 자차를 통해 직장으로 출근했으며, 같은 날 20:00시경 발열과 근육통 증세를 보여 20일(목) 보건소 선별 진료소를 방문(자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끝으로 확진자 J 씨는(경산 거주/52세/남)는 2월 17일(월) 직장은 영천으로 자차를 이용해 출근했으며, 18일(화) 두통과 기침 및 근육통 발생, 19일(수) 직장 출근(자차), 20일(목) 보건소 선별 진료소를 방문했으며,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정일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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