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 내 유휴 토지를 사용해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 재배하며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시텃밭’을 조성·분양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분양하는 도시텃밭은 팔현, 죽곡, 도원 3곳으로 관내 거주하는 시민 또는 직장을 두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분양 면적은 1구획에 17.5㎡(2.5m×7m), 분양 가격은 4만 원이며 1가구당 1구획을 신청할 수 있다. 분양받은 텃밭은 올해 12월까지 자유롭게 농작물을 재배하면 된다.

장애인, 저소득 취약계층 가족은 신청 시 감면 신청서나 증빙자료를 첨부하면 분양료의 50%를 할인한 2만 원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3월 2일부터 9일까지 대구도시농업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 공고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도시텃밭은 ‘3무(無) 농법’을 적용해 화학비료, 합성 농약, 비닐멀칭 없는 친환경 농법으로 농산물을 재배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며, 텃밭 이웃과 재배한 농작물을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공동체 문화가 형성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최운백 대구시 경제국장은 “도심에서 여가시간을 보내며 가족과 이웃 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도시농업 공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며 “이번 도시텃밭 분양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최영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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