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지원 시범 사업’에 선정돼 1,000여 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번 지원 사업은 국민 참여 예산을 통해 선정된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시범 사업으로 후세대의 건강과 친환경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확산하고자 무농약 친환경 농산물을 월 1회, 1년 동안 임산부에게 제공하게 된다.
경북도에서는 안동시, 예천군이 시범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임산부가 구매 비용의 20%인 9만 6천 원(월 8천 원)을 내면 임신부터 출산 후 1년까지 12개월 동안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구매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 참여 대상은 안동시에 살고 있는 2020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나 임산부이며,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 임신 확인서, 출생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첨부해 접수하면 된다.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공급 기업은 경북도 공모 및 심사를 거쳐 영농조합법인 나눔과 섬김이 선정됐으며, 안동시와 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주문·결재 시스템을 구축해 꾸러미 상품 구성 등을 완료한 상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임산부는 고유번호를 부여받은 후 4~5가지 품목으로 구성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임산물 꾸러미 쇼핑몰(www.andongfood.net)’에 회원 가입 후 주문하면 배송받게 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해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을 챙기고,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통해 친환경농업 확산은 물론 소비촉진에도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영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