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데이트 폭력' "출소하면 흥신소를 이용해서 찾아낼거다" 체포된 이후에도 계속된 협박에 누리꾼들 경악!
'부산 데이트 폭력' "출소하면 흥신소를 이용해서 찾아낼거다" 체포된 이후에도 계속된 협박에 누리꾼들 경악!
  • 천하정
  • 승인 2018.03.27 1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천하정 기자 = 최근 부산에서 일어난 데이트 폭력 사건의 CCTV 화면이 공개되어 많은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이미지 39.jpg
데이트폭력의 피해자 여대생 A씨는 사건이 있은후 데이트폭력을 당했던 당시의 CCTV 영상을 한 관리자 페이지에 `이 일은 많은 분이 알아야 한다.`며 용기 내 제보했고 해당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영상 속에는 데이트 폭력을 당한 영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섬뜩하고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있었다. 바로 가해자 B씨가 기절한 듯 보이는 A씨를 엘리베이터 안에서 시체 끌듯 끌고 다니는 장면이었다.

영상은 SNS로 급속도로 퍼졌고 피해 여대생 A씨는 지난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교제한지 3개월 된 남자친구에게 무차별적인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당시 B씨에게 이별을 통보하자 거부했고 `너희 집 밑에다가 네 물건 갖다놨으니까 그거 찾은 다음에 사진 찍어 보내면 널 놓아줄게` 라고 말했다. 그래서 문을 열고 나갔는데, 문앞에서 날 기다리고 있었다."라며 "화장실로 끌고 가서 주먹과 발로 구타했다. 제 몸에 피가 덮일 정도로, 옷에 피가 덮일 정도로 때려야 기분이 풀릴 것 같다며 흰옷으로 갈아입으라고 요구하고 자연스럽게 젤리를 먹고 웃으며 자신을 때리던 B씨의 얼굴에는 아무런 죄책감이 보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다시 남자친구 집으로 가자고 해서 끌려가던 중 마주친 경비아저씨에게 살려달라 외쳤을 때 눈이 마주쳤지만 모른척하셨다"며 설움을 토해 듣고 있던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피해자 A씨가 생생하게 직접 전달한 그 날 당시의 상황은 여느 스릴러 영화보다 더 섬뜩하고 소름 돋는 이야기였다.



다행히 A씨의 외침을 들은 다른 이웃이 경찰에 신고해 현장에서 붙잡힌 남자친구 B씨는 잡혀가는 그 순간까지도 "이야기를 잘 해주지 않으면 나도 죽고 너도 죽을 거다", "나중에 출소해서 흥신소를 이용해서라도 너를 찾겠다."는 말로 피해자를 협박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을 공분케 했다.

하지만 더 무서운 일은 B씨가 구속된 `감금치상 혐의`는 형벌이 크지 않아 피해자에게 충분히 2차 가해를 시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데이트 폭력을 당한 피해자의 신변보호도 절실히 필요하다 생각되는 가운데 현재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고 있는 피해자 A씨는 "저 말고 다른 분들도 데이트폭력을 많이 당하셨을 텐데 다들 보복이 두려워 신고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데 제가 이렇게 공개함으로써 많은 분이 저를 보고 용기 내서 하나씩 알려지면 데이트폭력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지 않을까 싶어서…." 라며 세상에 자신의 사건을 공개한 이유를 전했다.

현재 데이트폭력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지만, 사회적으로 그 어떤 방안도 나오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데이트폭력의 특례법도 나와야 한다.`, "데이트폭력의 처벌이 강화되어야 한다." "신변보호를 확실히 해야 한다." 등 육체적, 정신적인 피해를 보았을 피해자 A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사랑했던 사람을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감금까지 서슴지 않은 가해자 B씨가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 사 : 부산광역시 동래구 금강공원로 1
  • 법인명 : (주)영남연합신문
  • 제 호 : 영남연합뉴스 / 연합환경뉴스
  • 등록번호 : 부산, 아00283 / 부산, 아00546
  • 등록일 : 2017-06-29
  • 발행일 : 2017-07-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창훈
  • 대표전화 : 051-636-1116
  • 팩 스 : 051-793-0790
  • 발행·편집인 : 대표이사/회장 강대현
  • 영남연합뉴스와 연합환경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영남연합뉴스·연합환경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nyhnews@naver.com
ND소프트